인천시 효행장려지원센터가 고령사회를 대비한 연구와 노인, 부부, 학생 등 전세대를 대상으로 한 소통·공감 프로그램을 전개해 현대사회에 맞는 효문화 조성 및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최초로 2017년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지원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그 해 7월에 효행장려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위탁 운영 중이며, 남동구에 위치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6층에 마련됐다.

인천은 노인 인구 비율이 11.9%(2018년 6월 기준)로 울산 다음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적은 젊은 도시지만 심화되고 있는 세대 간 갈등과 노인 학대, 효 의식 상실 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까지 현대의 효문화 연구 및 가치 정립, 효강사 양성 및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효 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등 을 수행했다.

효행장려지원센터를 중심으로 2017년과 올해 장년층의 노부모 부양실태 등을 조사해 시민들의 의식 변화를 파악하고 있으며, 초·중·고교 청소년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효행 실천 교육과 효강사 양성 교육을 지속 확대 중이다.

또 부부·부모님과 자식들이 함께하는 효캠프, 가족 간 사랑을 영상에 담아 효 메신저가 대신 전해주는 하모니 캠페인 등 세대 간 갈등 해소를 돕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사랑 효문예제’는 다양한 세대가 자유롭게 효를 즐기고 표현하는 행사이며, 인천시 효의 날인 10월 2일에 진행된 올해 ‘인천시 효의 날 기념식’에는 유치원생들의 효 국악공연, 중학생들의 효댄스 등이 마련돼 시니어와 청년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시는 앞으로 효행장려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들의 효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수평적 효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며, 지난해 말 개소한 ‘고령사회대응센터’는 5060 이상 세대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독거노인에게 기존에 지급된 안심폰에 동작감지센서를 추가한 ‘안심안부 서비스’, 시립 요양원 설립 등을 신규로 추진한다.

아울러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 시니어의 능력과 경험을 사회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등을 내년에도 확대 운영해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복지·여가를 촘촘하게 지원한다.

인천 효행장려지원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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