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1일 오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2018년 영웅해양경찰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류열 S-OIL 사장, 설정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수상자 및 가족, 직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고 해양주권 수호에 앞장선 해양경찰관 6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최고 영웅해양경찰로 선발된 제주해양경찰서 안상균 경장은 지난 8월 '제주도 1600톤급 유조 한유코리아호 충돌사고' 당시, 선체파손 부분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봉쇄작업을 벌여 2차 피해를 막았다. 

여수해양경찰서 배세훈 경장은 단순변사로 끝날 뻔한 사건을 끝까지 추적, 도박자금을 변제받기 위해 피해자를 납치·폭행·살인 후 바다에 버린 사실을 밝혀내고 베트남 출신 피의자를 비롯한 6명을 검거했다.

또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 당시 높은 파도와 강풍 속에서 바다에 빠진 선원 1명과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원 4명을 구조한 서해5도특별경비단 류원준 경사도 영웅해양경찰로 선발됐다.

이어 제25호 태풍 ‘콩레이’ 내습 시 산사태로 인해 고립된 일가족 3명과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한 울진해양경찰서 최호식 경위와 통영해양경착서 김정길 경사, 중앙특수구조단 김철호 경장도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됐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영웅 해양경찰로 선발된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해양경찰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