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16% 감축, 청정 교통도시 박차

인천시가 대중교통 이용률 확대 등이 포함된 ‘도시교통계획안’을 발표하면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인천시는 2036년까지 온실가스 농도를 16% 감축하고, 미세먼지 농도도 40%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수소차 12만대를 확대 보급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확대하고, 경유자동차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및 카셰어링과 같은 공유교통 수단에 친환경차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어린이통학용 노후경유차, 택배 등 소형화물차의 친환경차 전환에도 힘쓸 계획이다.

불필요한 승용차 통행을 줄이기 위해 그간 추진실적이 미흡했던 교통수요관리 정책도 재정비한다.

승용차 마일리지제를 도입해 실제 주행거리 감축을 유도하고 기업체들의 차량 이용을 줄이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대규모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교통량을 감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자전거 도로망 276km(순환망 16km, 간선망 26km, 생활망 234km)를 확충해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고 공공·공유·업무 자전거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