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10월 물동량 중 최대치인 27만4,856TEU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24만8천944TEU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만1천845TEU 증가한 13만9천305TEU로 전체 물동량의 50.7%를 차지했다.

수출은 13만1천408TEU로 전년 동월대비 1만3천348TEU 늘었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3천475TEU, 668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對중국 교역량은 16만5천961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15만45TEU 대비 10.6% 증가했다.

전년 동월 2만5천67TEU를 처리했던 對베트남 물동량은 24.4% 증가한 3만1천174TEU가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태국과의 물동량은 9천396TEU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 7천834TEU 대비 1천562TEU 증가한 19.9%를 기록했다.

주요 증가품목을 보면 방직용 섬유류가 166만8천RT로 전년 동월대비 37.5%(22만7천RT) 증가율을 보였다.

기계류가 23만5천RT로 33.8%(5만9천RT), 목재류 19만5천RT로 61.0%(7만4천RT) 증가했으며, 처리된 총 30개 품목 중에서 22개 품목이 물동량이 증가하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물동량의 주요 증가원인은 지난 9월 추석 이후 중국 수출입 물동량 회복, 베트남·태국의 물동량 증가세 지속, 올해 7월 신규 개설된 인천-광양-부산-황푸-난샤-홍콩-샨토우를 잇는 KNX 항로 활성화 등으로 풀이된다.

IPA 관계자는 “올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대중국 수출둔화,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 중국, 베트남, 태국 등 국가를 중심으로 물동량이 증가했다”며 “원양 화물유치 및 선사 마케팅 강화 등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10월 누계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은 256만7천191TEU로 전년 동기 250만336TEU 대비 6만6천856TEU 증가(2.7%)한 것으로 전년 실적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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