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2명당 1명이 보좌, 빠르면 내년 3월 채용

인천시의회 의원들의 예산과 정책을 보좌하는 정책보좌관제가 빠르면 내년 3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유병윤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은 27일 열린 2019년도 의회사무처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1월부터 채용계획을 수립하면 3월쯤 채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사무처에 따르면 정책보좌관은 시의원 2명을 1명이 보좌하는 방식으로 20명 가량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책보좌관은 7급 상당으로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5개 상임위에 4명씩 배치돼 소속 의원들의 입법 활동을 보좌한다. 사무처는 공개채용방식으로 서류전형과 필기, 면접을 거쳐 공정한 방식으로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인천시의회 의회원영위원회는 이날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인건비 8억4천여 만원을 증액해 수정가결했다.

현재 정책보좌관제는 서울시의회(51명)와 광주시의회(15명), 전남도의회(15명)에서 시행중이며, 모두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의원들은 전문 인력을 투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의원들의 입법 활동과 예산 심사를 좀 더 세밀하고 전문적으로 하고자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줄 곳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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