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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치매안심학교’ 개관...‘치매 걱정 없는 인천’ 시동

치매 환자를 돕고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치매안심 뇌건강마을’이 19일 문을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인천시는 2012년까지 치매전문 요양원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2시 전국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문화가 있는 뇌건강 커뮤니티센터 ‘치매안심학교(시설명: 인천시 두뇌톡톡! 뇌건강학교)’ 개관식과 ‘치매안심 뇌건강마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치매안심학교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는 미추홀구 주안7동 옛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관사(미추홀구 승학길76번길 52-24/주안동 1290-36)를 재건축한 시설로 지상 2층, 넓이 201㎡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치매관련센터 및 유관기관 관계자, 치매 가족과 파트너(자원봉사자),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자리해 커피콘서트를 열고, 치매안심 뇌건강마을 비전인 ‘치매걱정없는 인천시 치매안심마을’ 대형퍼즐 맞추기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시는 치매에 대한 심리적 불편함으로 그간 도움을 받지 못했거나 치매 전 단계에 있어 지연이 가능한 시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뇌 건강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치매안심학교와 그 주변에 치매안심 뇌건강마을을 조성했다. 이름도 친근감을 주기 위해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로 명명했다.

특히 치매로 전환되기 직전인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또는 초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고 뇌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로 전환되는 시기를 최대한 지연 시키는데 역점을 뒀다.

치매안심학교는 북카페, 예술작품 갤러리, 치매체험을 할 수 있는 VR 체험관,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또 야외에는 공연무대와 놀이체험 공간이 있어 주민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치매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작업치료사와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저녁 시간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평일 오전 10~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문의 ☎032-468-0921)

치매안심 뇌건강마을은 학교 주변 반경 3Km이내 지역인 미추홀구 4개동(문학동, 주안7·8동, 학익2동 중심)을 지정, 주민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치매안심 참여업소를 모집했다.

현재 은행, 우체국, 지구대, 미용실, 세탁소, 식당, 학교, 약국 등 치매안심 참여기관·업소 86곳을 선정 완료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참여기관과 업소는 치매 환자 대응교육 및 치매에 대한 관심갖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알기, 치매 환자 발견 시 즉시 신고하기, 치매에 관한 친화적이고 안전한 환경조성에 앞장서는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치매안심학교를 시범 운영한 뒤, 이용 만족도가 높을 경우 군구별 최소 1곳씩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로서는 전국 최초로 치매환자의 치매증상 진행정도에 따라 단계별 돌봄이 가능토록 요양시설(80인), 주야간보호시설(48인), 단기보호시설(12인)을 갖춘 ‘치매전문 요양원’을 2021년 6월 완공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치매 문제는 개별 가정 차원이 아닌 국가 돌봄 차원의 문제인 만큼 치매안심학교와 같은 예방 공간부터 다양한 요구에 부합되는 치매전문 요양원까지 다양한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매안심학교가 뇌 건강을 위한 소통과 나눔의 공간으로 잘 활용되어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치매 걱정 없는 인천’ 만들기를 위해 모든 시민들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우영 기자  rainzero@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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