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안전한 골목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청소년마을지킴이봉사단원들과 함께 인하사대부속중학교 정문 일대(재넘이길 123번길 29)에서 벽화 그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벽화 그리기에는 미추홀구 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 중 숭의초, 용현초, 용일초, 인주중, 인천남중, 인하사대부중 등 6개교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마을지킴이봉사단과 청청프로젝트연구소가 참여했다.

또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인하대 봉사동아리 ‘인하브로드’,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남부교육지원청, 주민 등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6개교 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마을지킴이봉사단은 10일과 11일, 17일과 18일 총 4일에 걸쳐 어둡던 골목에 지역 주민과 함께 밝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 주민은 “낡고 어두웠던 골목이 밝고 행복한 공간으로 탈바꿈해 보기만 해도 마음이 밝아진다”며 “이제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골목이 됐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학교 관계자는 “벽화 그리기 사업은 마을과 학교, 학생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마을과 학교를 잇는 가장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학생들과 함께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한 골목 만들기 벽화 그리기 사업은 학생과 교육복지사들이 중심이 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는 의식을 갖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자는 의도로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달 13일 결성된 청소년마을지킴이봉사단은 오는 11월24일과 12월1일 이틀간 벽화 그리기 사업 골목 일대에서 마을안전지도 만들기와 안심가게 발굴 등 마을지킴이 활동을 전개한 뒤 다음달 8일 해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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