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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지역 개발의 세계화 정책 토론회 개최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사업의 개발방향 및 문제점과 대안을 찾아보는 정책 세미나가 17일 오후 2시 서구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서구 세계로 포럼(회장 백승태)이 주최하고 자유한국당 서구갑 당원협의회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송영우 박사(자유한국당 서구갑 당협 지역발전 위원장)와 공정숙 서구 의회 의원, 김이경 서구 의회 의원이 각각 다른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첫 발표자로 나선 공정숙 의원은 “ 서구 지역 개발의 성패는 ‘랜드마크’ 에 달렸있다”면서 “특정 개발 부지를 대상으로 같은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하는 조례제정 및 법제화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일례로 도시 곳곳의 건물 자체가 ‘랜드마크’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싱가포르와 도심마다 저 마다 특성을 지닌 대형건축물들로 세계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말레시아 국가의 예를 들며, 우리도 대형 건축물을 유치하는 일련의 노력들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이경 의원은 “2006년 프랑스 입체도시 ‘라데팡스’를 모방한 루원시티 개발 사업이 12년이 지난 지금, 당시보다 더 후퇴한 평면 도시로 조성되고 있다”며 “사업·경제성 등에 얽매여 50여 년을 내다보지 못하는 개발로 진행돼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계획의 변경이 어려우면 적어도 인천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나 건축물 등의 ‘랜드마크’를 유치하고, 그 곳에서 전 세계인들과 함께 세계적 아이돌 가수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면서 “이 시점에서 ‘랜드마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고문해볼 문제인데, 그것이 세계적 도시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11년 전인 2007년께 ‘아라뱃길 주변지역 개발 계획’에 영화 세트장 등이 들어설 ‘영상테마단지’를 구상하고 계획에 나섰던 송영우 박사는 “사회는 점차 산업사회에서 탈산업사회로 전화되는 과정에서 과거와 같이 ‘생산의 공간’이 아닌 도시에 대한 적극적 개발인 ‘공간의 생산’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특히 세계화 정보화 시대는 도시경쟁력이 국력을 뛰어넘어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 도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삶의 질’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이 그래서 시도 되고 있는데,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를 외국인 투자유치 지역으로의 개발과 홍콩의 ‘초국적 도시’리모델링 및 유럽의 도시개발 사업들로 이 같은 추세를 반영,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민국도 세계적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21세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지역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지역 개발의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외투 실패로 그렇다 할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고, 루원시티 또한 지금 이대로라면 지금까지 주장하는 세계적 도시 건설은 어렵다”면서 “마지막 희망은 ‘랜드마크’에 달려있어 조례제정 등 관련 법제화 등을 통해서라도 세계적 도시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백승태 포럼 회장은 “서구 지역은 공항과 항만, 육교와 교통 등을 고려하면 지리·지형적으로는 거점도시이자 선도이고 전략적 지역이면서도 이렇다 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세계의 도시들이 어떤 방식으로 도시 경쟁력을 이끌어 내는지 ‘랜드마크’로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세계적 도시를 돌아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석 기자  boq4430@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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