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은 16일 수도권매립지 3-1공구를 끝으로 매립을 종료한다는 정책방향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구는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조기종료를 약속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매립기간 연장 우려가 있는 폐기물 전처리시설 설치에 대해 인천시가 동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인천시 등 관계기관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 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최근까지도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관련해서 대체매립지의 차질 없는 확보와 서구의 환경개선에 대해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수도권매립지공사 이관 논란에서 벗어나 우선 활용 가능한 부지를 인천시 입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4자 합의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며 “더불어 수도권쓰레기 처리체계 종합대책도 재수립해야 함은 물론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매립지의 발전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도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 서구는 환경적으로 매우 열악한데 현재 ‘클린 서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인 인천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물론 환경부와도 서구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