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초·중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한 마을학교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지난달 31일부터 올해 12월말까지 온마을교육공동체 교과연계 마을학교 ‘헌법아, 가치 놀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관교여중, 제물포여중, 용학초, 석암초 등 4개 학교 28개 학급 및 동아리의 7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을학교는 사회 교과와 연계, 민주시민 교육중 헌법을 기반으로 한 체험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교육에는 미추홀구 마을교육활동가 양성교육을 수료한 활동가 5인이 ‘가치 함께’라는 동아리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가치 함께는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헌법교실’ 프로그램을 기획, 미추홀구온마을학교 주민주체형 공모에 선정됐으며, 민·관·학이 함께하는 온마을교육공동체 연구모임에서 우수사례로 안내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학교 수업 일부에 반영하기 위한 교사와의 협의를 거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한 학교 관계자는 “사회 교과에 언급된 민주시민과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한 무거운 주제의 교육을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교사도 함께 참여해 즐거운 배움터를 만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와 연계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행복한 배움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와의 협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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