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립공공도서관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송도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호모 라보란스, 글을 쓰다’라는 주제로 제6회 ‘희희낙락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희희낙락 북콘서트는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수오서재) 허혁 작가와 ‘따로, 또 같이 살고 있습니다’(메디치) 김미중 작가와의 만남으로 진행된다.

허혁 작가와 김미중 작가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각각 5년차 버스기사, 20년차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라는 점이다.

두 작가의 글에는 노동하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진실한 힘이 있다. 또,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동철학과 자신과 타인을 깊이 성찰한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모두의 삶에는 나름의 이유와 방식이 있다는 걸 받아들이게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일’에 대한 글을 읽고 함께 사는 타인의 사정, 다른 입장에 놓인 이들의 모습을 차분히 바라보고, 자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희희낙락 북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도서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749-8265)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