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인천시 서구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ㆍ시행하고, ‘서구 화학사고 예방 지역대비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서구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집중돼 있고 공장과 주거지역의 혼재로, 화학사고 발생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높은 지역으로 화학사고 발생 예방·대비·대응을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한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구축 시범 사업’에 참여했다.

시민단체, 유관기관과 사업장 등이 함께하는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인천시 지자체 중 최초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앞으로 구는 지역주민, 민간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구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내년에 본격 수립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다수 위치해 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며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서구를 더욱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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