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25일 전국적으로 재·보궐 선거가 실시될 예정된 가운데 인천은 구의원 재선거만 있어서인지 아직까지 선거 분위기가 전혀 뜨지 않고 있다.

이번에 선거를 치르는 곳은 남동구의회의원 라선거구(간석3동, 만수2동, 만수3동, 만수5동).

지난 2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개인의 경력이 담긴 명함 등을 돌릴 수 있음에도 28일 현재 남동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한나라당 소속인 한종학 이원복 국회의원 보좌관(전 한나라당 남동구지구당 사무국장)과 민주당 조영규 대한제과협회 인천시지회장 뿐이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28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후보 추천 신청을 받아 출마자를 선정할 방침으로 5~6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한 예비후보 외에 다른 한 명 정도가 당내 경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도 28~30일까지 후보를 공모할 계획으로 조영규 대한제과협회 인천시지회장이 가장 유력하다. 김영조 전 남동구의회 의원은 민주당과 무소속을 놓고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노당 인천시당은 이번 재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도 후보 기근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시당 관계자는 “예비 후보 등록을 한다고 해서 선거 운동에 크게 유리한 것이 아니다”라며 “4월10일부터 11일까지 있는 후보자등록 기간 전에는 후보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입후보제한을 받는 출마자는 4월9일까지 현직에서 사직해야 한다. 4월16일부터 선전벽보가 내 걸리며 4월18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되고 20일까지 투표안내문이 발송된다.

투표는 4월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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