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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자유공원, 가을을 머금다

봄에는 벚꽃으로 유명하지만 가을 단풍이 들면 더 아름다운 곳이 있다. 바로 인천 자유공원이다. 자유공원은 1888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각국공원(개항기), 서공원(일제강점기), 만국공원(광복 후), 자유공원(한국전쟁 후)으로 명칭이 바뀌어왔다.

자유공원에 조성된 약 2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숲길의 낙엽은 운치 있는 가을 향기를 선사하며, 자유공원 광장에 서면 울긋불긋 물들어 있는 단풍들은 파란 인천 앞바다까지 물들일 기세다.

광장 옆 계단으로 내려오면 개항기 인천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의 친목을 돕는 사교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가 있다.

한류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김신이 몸에 박힌 검의 효용가치를 깨닫게 되는 장면을 촬영된 장소로도 유명한데,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제물포구락부 입구 앞에 서면 과거와 통하는 문 앞에 선 듯 오묘한 느낌이 든다.

그곳에서 좀 내려오면 개항기 일본 조계지 확장을 위해 약 10m 높이로 쌓아 만든 무지개 모양의 돌문인 홍예문이 나온다. 가을이 오면 홍예문길 벽 담쟁이 넝쿨에 단풍이 드는데 마치 홍예문 안에서 누군가 퍼뜨린 수채화 그림을 보는 듯하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인천 자유공원의 또다른 매력에 흠뻑 젖고 싶다면 바로 오늘 그곳으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윤수진 기자  si114@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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