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계양구청 대강당에서 정신건강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지난 20일 개최했다.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고 계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정신건강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1부에서 계양구 정신건강 기념식 및 ‘정신건강 문제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희망도시 계양’을 선포하는 박형우 구청장의 선포식이 있었다.

2부에서는 비보이 공연을 시작으로 힙합그룹 리듬파워의 열정적인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또 과학과 인문학 등을 넘나드는 폭넓은 저술과 강연 활동으로 유명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하는 #괜찮아짐 season3 ‘어떤 마음도 괜찮아’ 토크 콘서트 시간을 가져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은 “정재승 박사의 관객과 소통하는 사연 토크 시간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고민을 들으니, 공감이 많이 됐다”며 “마치 내 마음이 위로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차지현 계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자살예방은 먼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으로부터 시작된다”며 “내 옆에 있는 가족, 지인들의 안부를 묻고 작은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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