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수확한 벼의 건조시설 부족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정 벼 건조능력 확보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기반 확보를 위해 강화군 지역에 곡물건조기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05년~2011년 기간 동안 강화군 지역에 곡물건조기 600여 대를 보조사업으로 설치 지원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돼 적정한 벼 건조온도 조작이 곤란해 쌀의 품질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최근 벼 수확장비(콤바인)의 대형화로 수확능력은 크게 향상됐지만 건조시설용량이 부족해 신형 곡물건조기를 올해부터 연차별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화군 지역은 약 1만160ha의 논에 밥맛이 우수한 품종(추청, 고시히카리, 삼광 등)을 위주로 재배해 연간 약 5만 t의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인천시는 2018년 곡물건조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하여 총사업비 6억 원 중 시비 1억8천만 원을 강화군으로 배정해 사업신청을 희망하는 사업대상자는 강화군 농정과(032-930-338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와 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쌀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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