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구·군 거주지 별로 생활여건에 대한 불만이 다른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이사할 사람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천통계사무소와 인천시는 27일 ‘2005 인구주택총조사 집계결과 중 인천시 특성항목 3개(지역생활여건 만족도, 컴퓨터 보유대수 및 인터넷 사용 여부, 최초 주택마련시기 및 방법)’ 집계 결과를 내 놓았다.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인천시민들은 개선필요 분야로 교통환경(30.2%) 편익시설(29.7%) 공해방지(20.4%) 교육환경(15.7%) 범죄예방(10.9%) 취업환경(8.6%) 기타(5.4%) 순을 들었다. 개선점이 없다는 의견도 22.8%였다.

중구 주민들의 경우 교통환경(39.9%)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고 다음이 편익시설(33.5%) 공해방지(26%) 교육환경(12.5%) 순이었다.

동구는 공해방지(42.6%) 편익시설(32.2%) 교육환경·교통환경(각각 18%) 순으로 응답했다.

남구는 편익시설(32.2%) 교통환경(28.4%) 공해방지(22.2%) 교육환경(14.2%)의 개선을 요구했다.

반면 연수구는 교통환경(25.3%) 편익시설(19.6%) 공해방지(16.1%) 범죄예방(12.6%) 순이었으며 35.3%가 개선점이 없다고 응답, 타 지역과 차별성을 보였다.

남동구는 교통환경(27.6%) 편익시설(27.2%) 공해방지(16.1%) 교육환경(12.9%)이었고 부평구는 편익시설(29.1%) 교통환경(23.9%) 공해방지(20.8%) 교육환경(15.4%)을 요구했다.

계양구는 편익시설(26.7%) 교통환경(25.6%) 교육환경(20.1%) 공해방지(16.1%) 개선을 원했고 서구는 교통환경(50.7%) 편익시설(36.8%) 공해방지(26.7%) 교육환경(22.5%) 순으로 응답했다.

강화는 교통환경(36.7%) 편익시설(36.1%) 취업환경(20.1%) 교육환경(16.4%)에 문제를 제기했다. 옹진은 편익시설(43.1%) 교통환경(40.2%) 교육환경(18.3%) 취업환경(11.3%)에 불만을 나타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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