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지자체, NGO 등과 합동으로 젊은층이 많이 운집하는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 상가의 화장실 등에 대한 불법 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 점검에는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시, 남동경찰서, 폴리스맘, 포순이 봉사단, 안전모니터 봉사단 등 40여 명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상가연합회 및 건물 관리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탐지장비를 이용해 화장실 내부에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화장실에 대해서는 건물 관리인에게 시설 개선을 권고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천지방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으로 제작한 ‘수첩식 스티커 세트’를 배부하며, 불법촬영과 유포행위가 중대한 범죄임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상가 화장실은 업주들의 자체점검 의지와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외식업·숙박업 협회들과 간담회를 통해 주기적인 점검을 약속하는 등 자율점검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촬영 범죄의 특성상 이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신고하는 시민 참여가 중요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며 “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기관과 협력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홍보활동을 펼쳐 불법촬영 범죄 없는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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