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신촌지역 투어 및 전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7일 부평관광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혼혈입양인 부평방문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환영행사는 부평을 방문한 36명의 혼혈입양인과 스텝 등의 부평방문을 환영하는 것으로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부평구의회의장, 시의원 및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여러분의 고국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고향 친구들이 멋지게 성장해서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다”라며 “어머니의 나라에서 정을 느끼고 그 따듯함을 고스란히 담아가서 여러분들의 또 다른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케이스 마스만(Kathy Marsman,네덜란드)씨는 “한국에 와서 특별한 정을 느끼며 모국에 대해 더 알 수 있게 되었다”며 “부평에서 따듯하게 맞이해 주어 좋은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라고 부평방문 소감을 말했다.

부평구가 마련한 3일간의 부평방문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비영리 단체인 미앤코리아(대표 김민영)의 혼혈입양인 모국방문 행사 Mosaic Hapa Tour와 연계해 추진한 것으로 풍물공연 관람 및 전통체험을 비롯해 캠프마켓 둘레길 걷기와 신촌지역의 의미있는 장소 투어, 그리고 부평문화원의 신촌 집중탐구 강의 및 질의응답, 부평상가 쇼핑 및 문화 체험, 부평방문 환영행사 등의 의미있는 일정을 가졌으며, 특히 환영행사 자리에서 입양인들 모두가 고향의 봄을 합창해 행사의 감동을 더 했다.

한편, 이번 혼혈입양인의 부평방문 프로그램엔 현지 언론의 관심이 쏠렸다. 다큐멘터리 에미상 수상경력의 디엔 보쉐이 림(Deann Borshay Liem)감독이 동행취재 했으며, 존 던바(Jon Dunbar) 코리아타임즈 기자도 함께했다.

또한, 부평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천부평사랑회(회장 홍영복)는 환영행사에 참석해 부평을 방문한 혼혈입양인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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