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남동공단에 이어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도색전문업체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14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에 소재한 도색전문업체의 2층짜리 가구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오후 5시 현재까지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3시 5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4시 15분께 대응 2단계, 오후 4시 31분께 대응 3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대응 3단계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다.

아울러 소방당국은 중앙구조본부 시흥화학구조대에 무인방수파괴차를, 산림청과 경기소방본부에 헬기 지원을 각각 요청한 상태다.

해당 지역의 경우 창고가 밀집돼 있을 뿐만 아니라 창고 안에 가구와 카펫류가 있어 연기가 많이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