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유일… 임금협상·사회공헌 등 인정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5일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18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함병호 인천북부지청장, SK인천석유화학 이배현 경영지원실장, 이동용 노동조합위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지난 1996년부터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중소기업 13개사, 대기업 15개사, 공공기관 12개사 등 총 40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인천지역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SK인천석유화학은 다양한 노사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SK로 이름이 바뀐 2006년 이후 3차례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고, 지난해에는 지역 최초로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매년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협력사와 임금 일부를 나누는 임금공유모델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에는 노사 합의를 거쳐 기본급 1% 행복나눔으로 확대 시행했다.

지난 7월에는 업계 최초로 협력사 무재해 포상제도 도입 및 작업 중지권 실행을 제도화하며 협력사 구성원들의 안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용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은 “이번 인증 선정은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서 회사의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적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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