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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간 기능, 항암, 농민도움 주는 오미자·구기자·산수유

기록적 폭우에 시름을 들어주면서도 농업인도 살리고 본인도 건강해 지는 방법이 있다.

더 나아가 커피에 찌든 현대인에게 만성피로와 무력감, 오후의 나른함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맛과 향으로 감각을 깨우는 약초 차를 제안한다.

농촌진흥청은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약초로 오미자와 구기자, 산수유를 추천하고 활용 방법을 6일 소개했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독특한 맛과 고유의 색, 향으로 감각을 자극해 음료로 인기가 좋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물질 등이 풍부해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되며, 간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어 술을 마신 다음날 마시면 좋다.

씨와 과육에 함유된 쉬잔드린이나 시트랄 같은 성분은 항산화, 항암, 노화 억제, 항암, 스트레스성 궤양 억제 등에 도움을 준다.

오미자는 청으로 만들면 보다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물 대신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넣어주면 젊은 층에서 인기인 오미자에이드를 즐길 수 있다.

구기자에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항노화나 눈의 피로 개선에 좋다. 간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몸과 눈이 지친 직장인에게 추천한다.

시판 중인 티백이나 청을 구입하면 쉽게 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직접 만든다면 말린 구기자 30g에 물 1리터를 넣고 센 불에서 10분, 중불과 약한 불에서 30분 씩 끓이다가 반 정도 조려지면 열매를 건져낸다.
말린 구기자를 물에 넣기 전에 팬에 살짝 볶아주면 구수한 맛이 더 진해진다. 

산수유에는 사포닌, 탄닌, 비타민A 등 기능 성분이 많아 나른할 때 마시면 머리가 맑아진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산수유는 '정신이 어질어질하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픈 증상'에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육미지황원1)에 들어가는 약재로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수유 열매는 청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씨를 빼고 말린 산수유를 구입해 물 3리터에 40g~50g을 넣고 끓여 차로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약초 차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과제를 수행 중이며, 앞으로도 폭넓게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윤수진 기자  si114@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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