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142명 장학증서 수여… 故 최문식 동문 유언 눈길

인하대학교총동창회(회장 한진우)는 지난 28일 인하대 60주년기념관 월천홀에서 ‘2018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기 장학금은 총 2억2000여 만원으로 재학생 142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특히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토목공학과 故 최문식 동문이 유언으로 후배들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 동문의 장학금은 사회인프라공학과 1학년 최소현, 김유경 학생에게 각각 전달됐다.

총동창회 동문장학금은 가계곤란학생을 우선지급대상으로 신입생장학금, 우남이승만박사장학금, 김창만장학금, 최승만·배학복장학금(인하대 2대 학장 부부), 만미장학금, 토목후배사랑장학금, ROTC동문회장학금 등 현재 70여 개 종류가 있다.

수여식에는 강일형 인하대동문장학회 이사장, 한진우 총동창회장, 서승직 장학재단 상임이사 등 장학금 수여자와 장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4시부터 공식행사를 진행하고 저녁시간에는 동문 선후배 만남의 시간, 뷔페 만찬도 함께 즐겼다.

한진우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2024 모교 70주년을 기념하는 동문장학회관을 반드시 건립하고 10배 이상으로 장학금 지급 규모를 늘려 보다 많은 재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장학생 여러분들은 장차 사회의 리더로 성장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후배들에게 동문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총동창회는 1972년부터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1990년에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장학금 관리를 위해 인하대동문장학회를 설립했다.

장학재단 설립 이후 100여 개에 가까운 단위동문회장학금, 개인장학금 등을 조직해 매년 200여 명의 후배들에게 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0여 명의 장학생을 배출하는 등 남다른 후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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