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후보 김경수 지사

드루킹특검 구속영장 기각과 ‘드루킹’ 김동원씨의 옛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 당시 수십억 원을 들여 댓글조작 조직을 운영했다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진 것에 맞춰 더불어 민주당이 총 공세를 펴고 있다.

20일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변죽만 울린 드루킹 특검, 연장 운운하지 말고 끝내야한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드루킹 특검 수사기간 만료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특검이 김경수 도지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공모관계의 성립 여부와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는 사실상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취지다고 평가했다.

또한, 수사가 미진한 것이 아니므로 수사기간을 더 부여할 필요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특검연장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애시당초 야당의 정치공세로 시작한 특검이었고, 명분이 없으니 결과 역시 구속영장 기각으로 나왔다. 더 이상 연장을 운운하는 건 국민갈등만 초래할 뿐이다.

이젠 야당도 명분없는 특검으로 김 지사를 생채기 낼 게 아니라 경남도민을 위한 도정에 전념할 수 있게 해달라!며 김지사를 두둔했다.

지난 11일 경남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중에서 김 지사는 “이제는 품격있는 정치를 만들어 가자. 누가 더 멋진 정치를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자”며 “이번 지도부 선출 기준은 누가 가장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성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를 뽑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황창화 대변인은 “김경수 지사는 지금 특검의 무리한 행태로 고초를 겪고 있지만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경남이 키워야할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