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가 17일 송도국제도시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주로 서울에 위치했던 각국의 무역대표부가 인천에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도 포스코타워 29층에 자리 잡은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는 현재 주한 대사관 명예영사인 김창건 영사가 대표를 맡는다.

주한 대사관에서 상무담당 2명이 파견되며 우즈베키스탄 중앙정부에서 3명, 지방정부 2명 등 약 7명 정도가 상주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은 본국에서 요청하는 무역 및 투자 관련 이슈에 대해 업무를 수행한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는 비탈리 펜(Vitaly Fen)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대표부 사무실에서 우즈벡에 진출한 우리나라 경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활성화에 대한 발표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우리 IFEZ가 15년 만에 갯벌에서 이뤄낸 놀라운 성과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 성장하려는 우즈베키스탄에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IFEZ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투자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