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한국어 연수생 교육을 위한 분교설립에 나섰다.

인천대는 지난 15일 중국 위해 산동알루미늄대학에 한국어학당 제1호 분교와 대련 동방외국어학원에 제2호 분교를 연이어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1호 한국어학당 분교는 산동알루미늄대학은 두슈위 총장이 지난 6일 직접 인천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어학당 분교설립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산동알루미늄대학은 장정기회장과 유걸 위해 남해신구부청장, 두슈위총장 등 학교와 관련 기관의 내외빈이 참석해 한국어학당 분교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기대를 나타냈다.

현판식에 참석한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오늘 우리가 시작하는 첫 번째 분교 현판식이 계속해서 제2호 제3호 등 올해 내 제10호가 개원될 것’이라며 ”현판식에 참석한 한국어 연수생들에게 ‘분교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교육이 여러분의 미래를 바꾸고 유학을 통해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는 기회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각 대학과 단체 등에서 해외 한국어학당 설립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분교 형태의 전문 한국어학당 설립은 최초라고 인천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한국어학당은 해외에서 인천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모든 유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을 넘어 졸업 후 희망하는 진로까지 탐색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의 역할도 할 수 있다”며 “해외의 우수한 유학생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는 한국어학당 분교설립을 희망하는 대학 및 어학원 등과 제휴하여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약 10여개의 새로운 분교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50개 이상의 분교를 설립해 이들 해외 분교 전체를 네트워크화 하고 수준 높은 한국어교육을 실시해 유학을 희망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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