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 보다 약 1억 원 증가한 2018년도 8월 균등분 주민세 121만 건 약 219억 원을 부과했다. 개인사업자 및 법인균등분 주민세는 전년대비 약 5억 원이 증가했다.

인천시는 이달에 부과되는 주민세에 올해 상반기 개정된 조례를 첫 적용해 경제적으로 어렵고 납부능력이 부족한 사회적 취약계층 등에게 6억2천만 원의 주민세 감면 혜택을 전국 최초로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만 80세이상 어르신,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의사상자 등 약 6만2천여 명이 감면을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균등분 주민세는 매년 8월 1일 기준, 인천시에 주소(세대주) 또는 사업장을 둔 개인이나 법인이 지자체 구성원의 자격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균등하게 1년에 한 번 납부하는 회비적 성격의 세금으로 납부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다.

올해 균등분 주민세는 지난해 보다 1억 원, 0.4%가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개인 균등분의 경우 인천시의 꾸준한 인구증가로 전년대비 2만4천여 세대가 증가했으나 기초생활수급자 및 시세 감면 조례에 따른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감면 등으로 3억8천만 원의 개인균등분 주민세가 감소했다.

개인사업자 및 법인균등분 주민세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6천800여 개의 사업장 증가로 4억8천만 원이 증가했다.

군․구별 부과액으로는 남동구가 4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가 42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옹진군은 2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주민세 납부는 8월 31일까지이며, 가상계좌, 모바일 앱(스마트 위택스), 인천시 이택스(https://etax.incheon.go.kr), 위택스(http://www.wetax.go.kr)를 이용하면 어디서나 간편하게 주민세를 납부할 수 있다.

또 가까운 은행의 CD/ATM을 이용하거나 ARS(1599-7200, 1661-7200)를이용하여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납부 마감일인 오는 31일에는 납부시스템 접속 폭증 등으로 기한 내 납부가 어려울 수 있다"며 "미리 납부해 가산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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