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기생충 등 기준 준수여부 확인… 위반 시 행정처분

인천 서구는 관내 어린이집, 놀이시설 등 어린이활동공간 200곳을 대상으로 중금속 노출 여부 등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환경부 지원을 받아 합동 지도·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활동공간은 아파트, 공원 등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 및 보육시설 등이다.

구는 어린이활동공간의 시설물 부식 여부, 바닥 및 벽에 사용된 벽지와 도료 등 마감재의 중금속유해물질(납, 카드뮴, 수은 및 6가 크롬 등) 함량기준 준수 여부와 놀이터 모래의 기생충 검출 여부 등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1차로 어린이활동공간을 방문해 중금속 간이측정기로 어린이들이 주로 접촉하고 활동하는 어린이집 내부 및 놀이터 놀이기구 등에 대해 유해물질을 측정한 후 기준 초과 시에는 2차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어린이활동공간 200개소에 대한 점검결과 관련기준 위반 시설 7개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려 시설개선을 완료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금까지 환경보건법 적용이 유예됐던 소규모 어린이집(2009.3.22. 이전 설치된 연면적 430㎡ 미만 사립 어린이집)까지 관리대상에 포함해 더욱 촘촘한 환경 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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