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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항공물류단지조성사업 난항영종도주민 인천평복연대 정의당인천시당도 반대성명
인천국제공항공사 홈 캡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4단계 항공물류단지조성사업이 영종도 주민 및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정의당인천시당(이하 정의당)은 7일 성명서를 내는 등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보류했던 영종도 삼목 석산 평지화 사업을 10여 년 만에 다시 추진해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6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인천국제공항건설 기본계획 4단계 가운데 하나인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하늘문화센터 뒤편 삼목1도(임야 29만㎡)를 허물어 평지화 해 항공물류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인천평복연대는 “인천공항공사의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에 인천공항 4단계 건설 계획인 제4활주로, 북측 계류장 공사 및 물류단지 3단계 부지조성 공사 허가를 요청했다. 이는 공항 4단계 건설에 필요한 골재를 삼목 석산을 통해 충당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주민들의 반대로 한차례 무산됐고, 그럼에도 공항공사가 10년여 만에 재추진하는 것으로 이미 주민과의 갈등은 충분히 예견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더욱이 영종도 삼목 석산 개발을 앞두고도 공항공사는 피해가 우려되는 현지 주민들과 대화나 계획을 공유하지 않고 배제하여, 주민과의 갈등을 더욱더 부추기는 형국이 됐고, 결국 공항공사 스스로 주민과의 갈등을 자초한 꼴이 되었다고 이들은 비판했다.

이에 따라 현지 주민들도 지난 3일 영종도 주민들은 서울지방항공청에 삼목 석산 개발과 추가 파훼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영종도 주민들의 반대 이유는 ▲삼목 석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분진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소음 문제 ▲공항 소음을 막아주는 삼목 석산이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소음 노출 문제 ▲ 지난 을왕산 절취 공사에서 발생한 막대한 불소 검출이 삼목 석산에서 검출 될 수도 있는 문제 ▲공사로 인한 열병합발전소와 소각장의 안전 문제 ▲2009년 조성된 선사 유적공원 훼손 문제 등이다.

실제로 영종도는 바람 방향이 편서풍이어서 주거지역 서쪽에 있는 삼목 석산 공사로 인해 발생할 분진이 여과 없이 주거지역으로 향하게 된다.

이에 정의당 인천시당은 “영종도 주민들의 반대의견에 동의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영종도 삼목 석산 개발 사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평복연대는 “인천공항공사는 10년 전의 교훈을 새겨 삼목석산 골재채취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그리고 서울지방항공청은 영종도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실시 계획을 불허해야한다. 또한 서울지방항공청이 의견제시를 요청한 인천시와 중구청, 경제자유구역청 또한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강력히 전달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영종도 주민들의 거대한 분노에 직면할 것이다.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헤치는 삼목 석산 공사를 반대하며 영종도 주민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관계당국을 압박했다.

영종도 주민들은 지난 2008~2009년 공항 3단계 건설 때에도 대책위를 만들어 기자회견, 규탄집회, 항의서 전달 등 삼목 석산 골재채취 반대활동을 벌여 무산시킨바 있다. 하지만 또 다시 영종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석산 골재채취 계획을 추진하는 공항공사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주민들은 10년 전처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석산을 지킬 것이라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수진 기자  si114@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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