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물동량인 146만9천495TEU보다 3.7% 증가한 152만4천200TEU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입 물동량은 78만2천538TEU로 전체 물동량 중 51.3%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5만1천448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72만6천871TEU로 전년 대비 4만2천634TEU 늘어났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1천247TEU, 3천544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교역량이 89만4천112TEU로 전년 동기 대비 1.9%(1만6천621TEU) 증가했다. 대중국 수입에서 주요 증가 품목은 전기기기류, 잡화, 기계류로 각각 5.2%, 4.6%, 19.8% 늘어났다.

베트남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한 14만8천295TEU로 나타났다. 베트남 수입 주요 증가 품목은 목재류, 기계류, 잡화였으며, 수출에서의 증가품목은 차량 및 그 부품, 화학공업생산품, 기계류로 나타났다.

태국과의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한 6만8천97TEU로 나타났다. 수입에서 주요 증가 품목은 목재류, 기계류이며, 수출에서 주요 증가 품목은 화학공업생산품, 플라스틱·고무제품이었다.

주요 증가품목을 보면 차량 및 부품이 142만6천RT로 전년 동월 대비 59.0%(52만9천RT) 증가율을 보였다. 전기기기류가 368만6천RT로 9.5%(319천RT), 목재류 108만7천RT로 34.9%(28만2천RT) 증가했다. 처리된 총 31개 품목 중에서 26개 품목이 물동량이 증가하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물동량의 주요 증가원인은 컨테이너 품목의 3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물동량의 완연한 증가와 수도권의 양호한 소비수요 등으로 풀이된다. 

상반기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1천377척이며, 척당 처리물동량은 평균 957TEU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IPA 관계자는 “우리공사의 적극적인 화주·포트 마케팅 등의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 물동량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항로 물동량 증대 및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마케팅 강화로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목표치인 330만TEU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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