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우범지역 등 대상… 범죄수사 효과 확인

인천 서구는 주택가 우범지역과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설치된 50만 화소 이하 저화질 방범 CCTV 카메라를 200만 화소 이상 고화질로 전면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2016년부터 시작해 3년 동안 약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653대의 저화질 카메라를 차량번호와 사람 인식이 가능한 고해상도 카메라로 교체했다.

그동안 저화질 CCTV는 야간에 사물 영상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등 사건 발생 시 범죄 수사 자료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구에 따르면 고화질 CCTV 교체 후 실시간 모니터링 검거실적이 2016년 21건, 2017년 41건, 2018년 7월 현재 4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자료 제공 실적 또한 2016년 1458건, 2017년 5577건, 2018년 7월 현재 4191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구 관계자는 “CCTV 영상자료의 화질 개선으로 주민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했다”며 “1000여 대의 선명한 CCTV가 24시간 서구를 모니터링하고 있어 긴급 재난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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