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지자체 전환 논란으로 1년 넘게 홍역을 앓아온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이 자체적인 혁신역량 강화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특별지자체 전환을 둘러싼 혼란을 일소하고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조성에 매진하기 위해 조직내 혁신역량 시스템을 발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경제청은 ‘세계 일류가 될 것인가, 이류로 남을 것인가’를 슬로건으로 정해 세계 물류도시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싱가폴과 두바이 상하이 등의 경쟁도시 비교분석 등을 통해 내부적인 마인드 혁신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은 ▲도시락 미팅(Brown-bag Meeting)’ 월 1회 정례화 ▲경제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전략회의’ 상설화 ▲분기별 전직원을 상대로 한 ‘혁신 마인드 교육’ ▲업무혁신 및 제도개선을 위한 ‘사(思)·구(究)·천(踐)’동아리 모임 활성화 등이다.

경제청은 특히 이들 실행 프로그램을 전담 관리할 실무반도 구성, 운영할 계획이며 조직 혁신을 위해 청장 직속으로 행정혁신기구 설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청라지구 등 신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자치부에 요구한 23명의 정원 확대 방안이 승인됨에 따라 청라개발과를 신설하고, 송도·영종지구 주변지역 및 경영재정 부문에 인력을 중점 보강할 계획이다.

증원된 인력은 서기관(4급) 1명과, 사무관(5급) 5명, 6~8급 중하위 공무원 17명 등이며 경제청은 이달 중 시의회와 조례규칙심위를 거쳐 청내 직제 일부를 조정할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sti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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