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및 옹진군은 26일 한전과 업무협약 통해 신재생에너지 나눔을 시행키로 했다.

특히 이날 협약은 옹진군 덕적도 취약계층에 매달 3,000kWh 기부키로 하여 무더위를 날릴 수 있게 됐다.

인천시와 옹진군,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는 26일 덕적도 일원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생산된 전기 일부를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덕적도 일원의 공공건물에 219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한전과의 협약을 통해 공공건물에서 생산되는 전기 일부를 덕적도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덕적도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76가구에 매달 3,000kWh의 전기를 기부하게 되어 이들 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거두리라 예상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나눔사업은 지난 2014년 덕적도 일원에 실시한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의 결과물로, 인천시, 옹진군, 한전은 관광지인 덕적도의 특성을 살린 태양마을, 바람마을, 으름실마을 등 구역별 신재생에너지 테마마을을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시와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에너지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에너지 나눔의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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