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 부평정수사업소는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수질오염물질 유입 등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20일 수질오염사고 대비 수질방재훈련을 실시했다.

부평정수사업소는 풍납(한강 잠실수중보 상류), 팔당 1취수장 원수를 받아 부평구·계양구 등 2개구의 29동 30만3천560세대 79만4천881명의 수돗물 공급을 책임지고 1일 23만6천814㎥(가동률 63.2%)의 물을 송수하고 있다.

이날 인천상수도본부는 가상 기름유출사고 상황 발생을 가정하고, 1단계 사고발생 발견 및 보고, 2단계 사고전파 및 비상소집, 3단계 현장조사, 4단계 방재작업, 5단계 정수처리공정별 수질검사 등 단계별 전개된 상황에 대한 실전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또 각종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장비, 약품, 비상연락망, 보고 체계, 유관기관 협조, 시민 홍보, 비상급수 체계 등도 확인·정비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매년 4개(부평·남동·공촌·수산정수사업소) 정수사업소별로 수질방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수산정수사업소는 5월, 공촌정수사업소가 6월에 훈련을 실시했고 10월에는 남동정수사업소가 훈련을 실행할 예정이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질방재훈련을 통해 전 직원이 실제 방제조치 요령을 숙지하고, 수질오염사고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어떠한 수질오염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석경 부평정수사업소장은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인천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라며 “인천시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최상의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해 계속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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