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18일 홍콩 주재 한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18년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항을 통한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홍콩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홍콩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코트라 홍콩무역관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홍콩에 진출해 있는 지․상사, 국외 기업 등 화주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IPA 홍콩사무소는 지난 6일 홍콩 내 국적선사 및 물류기업과의 통합물류협의체 구성을 통한 소통채널을 가동한데 이어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IPA가 추진하고 있는 이커머스 및 콜드체인 클러스터 등의 사업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홍콩․남중국에 진출한 화주기업과의 네트워킹도 강화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국내․외 선사․화주․포워더간 상호 매칭을 활성화하여 신규 물동량 창출에 힘 쓸 방침이다.

최근 홍콩지역은 한국화장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 2013년 이래 연 평균 50%이상 성장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국경 간 전자상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또 농수산물도 수출 증가세가 뚜렷해 연간 4억 달러의 수출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항 배후단지의 대표적 추진사업인 이커머스 및 콜드체인 클러스터와 연계한 해상운송 활성화와 신선화물 수출입 경로 다변화 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경간 전자상거래에 있어 중국의 대표적 플랫폼 기업인 티몰과 징둥이 2016년과 2017년 연이어 홍콩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광군제 행사기간동안 배송비 무료서비스를 선언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들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지역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추세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조성사업과 최근 남북경협 재개를 앞둔 인천항의 역할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IPA 홍콩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적극적인 화주 발굴로 선사와 포워더 상호매칭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와 연계해 홍콩총상회(HKGCC), 중화총상회(CGCC) 등 홍콩 및 남중국 내 상공회의소와 연계한 현지 화주기업 대상 IR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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