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70억원 장학금 지급 계획

인천 계양구는 17일 ‘계양구 인재양성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청소년들이 재능과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장학사업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설립 취지문, 정관, 사업계획서 등 법인 설립을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

구는 설립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재단 법인 설립을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청소년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재단설립을 위해 올해 15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7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기탁금 등을 포함한 재단의 기본재산 조성 목표액은 100억원으로, 향후 최소 100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총 2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매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14명의 발기인들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계양구 인재양성 장학재단은 우리 지역의 인재를 발굴‧양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구의 교통망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서운산업단지 등 자립경제 기반 조성은 물론 지역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키워가는 데 장학재단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아이들과 청소년이 꿈과 역량을 키워 가는 계양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전개하고 청소년들의 진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일들을 펼치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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