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람초교 학부모 과밀학급 대책위

청라 청람초교 학부모 200여 명은 지난 13일 인천시교육청의 늑장 행정 및 학생수 예측 미비 등으로 시교육청 앞에서 교실 초과밀화를 해결해 달라는 시위를 벌였다.

반면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경명초교 인근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책위원회는 인근학교 분산 배치를 요구하며 시위 중이어서 민민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본보 06월 8일자 보도참조)

16일 청람초 과밀학급문제 대책위에 따르면 청람초 학부모들은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학습권 침해로부터 죄 없는 어린 학생들을 보호해 달라"며 교육당국을 질타했다.

이들은 "진정한 교육이란 학생들의 충분한 성장과 발달을 보장하는데 있고 ,개개인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평화적·자주적·민주적 문화국가의 이념에 따른 주권자로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라며 "원칙과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 개념이 지켜질 수 있도록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시교육감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목소릴 높였다.

청라 제일 풍경채 에듀앤파크2차 및 풍경채 1차, 상록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들은 현재 청람초 학생들은 교육청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방송실 기계 열기 옆에서 수업을 하고, 철문이 달린 시청각실을 교실로 쓰며 철문에 손을 찧기도 하고, 창문 없는 교실에서 유치원 책상을 놓고 수업을 하고 있다.

또한 잘못된 행정으로 뒤늦은 증축 공사로 인해 소음 및 먼지에 학습 방해를 받고 심각한 안전문제에 노출된 채 하루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청람초교 교실 및 학급당 학생 수

아울러 주민들은 바로 인접한 증축 공사현장에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주말할 것 없이 이어지는 공사현장의 소음과 분진 등 이중 삼중의 고통을 인내하며 아이들을 위해 참고 있다고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10일 청라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열린 소통위원회의 2015년 에일린 뜰 아파트 건설로 인한 학생이 480여 명이나 추가 유입에 대해 이미 과밀화 되어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학생 유발율이 36% 이상 증가 한다며 표를 제시 조목조목 반박했다.

청라 에일린 뜰 아파트 신규 입주는 오는 10월로 교육청은 학부모 교장 교육청관계자 등이 머리를 맞대고 현안에 골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에일린 뜰 약 2천 세대 입주로 유입되는 학생 480여 명을 인근 경명초교와 청람초 청일초 등에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은 *청람초, 청일초, 도담초는 에일린의 뜰의 배정에 아무런 관련이 없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이해관계자로 포함시키는 것을 배제할 것.*애초의 사회적 합의대로 경명초에서 에일린의 뜰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증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해결할 것.*그간 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과 수많은 대화와 고민을 거듭하며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학부모들의 3년이라는 시간을 다 무시하고 지역사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인수위가 갑자기 나타나 본인들이 무언가를 해결하겠다는 위험한 자만심을 버릴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수년 전에 학생 수를 수요 예측해 학교 증축 등을 기획하여 한계가 있었고 저 출산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가 반영되어 어쩔 수 없었으며 더 나아가 에일린 뜰 아파트는 당초 30평형 대형 평형대에서 중소형 아파트로 바꾸는 과정에서 일정부분 오류가 불가피 했다 그러나 지금은 통계청 빅데 이타 등을 활용하여 수요예측을 점진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학생통학문제 해소를 위한 버스지원 등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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