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주민주체형 마을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주민주체형 마을학교는 ‘부모와 아이의 소통을 위한 모임’ 참여자들이 지난 3월부터 이달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실내놀이터’란 주제로 신체놀이, 정서발달과 사회성, 협동심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부모와 아이들, 마을 강사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그간 함께해온 소중한 만남을 되짚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매주 금요일만 되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만나 신나게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모여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느낄수 있었다”며 “마을의 아이들이 골목골목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온마을학교와 같은 마을교육공동체 정책들을 교육청과 함께 개발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온마을학교는 민·관·학 교육주체가 함께 마을의 인적·물적자원을 기반으로 돌봄과 배움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21개 마을학교로 시작한 온마을학교는 현재 33개 마을학교로 발전, 올해 11월까지 운영중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 온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http://michu.incheon.kr/onmaeul)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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