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프로 e-스포츠 중 최고의 프리미엄 이벤트인 ‘2018 오버워치 월드컵(Overwatch World Cup)’ 한국 조별예선전이 다음달 인천에서 열린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된 오버워치 월드컵은 미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배급하는 세계 종합 순위 3위의 온라인 배틀게임이다. 3회째인 올해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아시아지역 6개국(러시아, 대만, 핀란드, 한국, 일본, 홍콩) 선수와 팬 3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본격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오버워치 월드컵은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태국, 미국에서 조별 예선을 거쳐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Blizzcon)에서 플레이오프 및 결승이 개최된다.

한국은 2016년과 2017년에 연이어 우승컵을 차지하며 오버워치 e-스포츠 중 세계 최강국의 입지를 다졌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에는 국가별 상위 150명의 평점을 통해 상위 20개국과 지역예선 4개국, 총 24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 =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앞서 인천시는 미국 본사 및 한국지사 관계자 등과 지역특화 장기 이벤트로 적극적인 협력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Newzoo'의 '2017 글로벌 e-스포츠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e-스포츠 시장규모는 연평균 36%의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14억8천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에 채택될 정도로 전 세계 젊은층에서는 이미 프로야구, 축구, 농구 등과 버금가는 대중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조별 예선전의 인천개최 확정은 도시브랜드 제고는 물론 대규모 참가자 방문으로 숙박·관광·쇼핑 등 지역경제 특수효과 또한 상당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프로 e-스포츠 메카로서 다수의 게임대회를 지속 유치해 장기 지역특화 이벤트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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