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고소득 창출의 동력이 되고 있는 꽃게 치게 15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날 1차로 중구 을왕리해역에 50만 마리를 방류했다. 오는 21일에는 옹진군 대청해역에 2차 10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꽃게 치게는 지난 5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어린 치게를 산출시켜 실내에서 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갑폭 1cm(꽃게) 이상 크기의 우량한 치게다.

올해 인천의 꽃게 조업에 따른 위판량은 전년대비 약 60% 수준에 머물러 연구소의 이번 꽃게 치게 방류가 자원회복에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인천 해역은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 평화 수역으로 최근 남북 정상회담 및 실무교류 등 평화 화해 무드가 국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해당 꽃게 방류가 평화수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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