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경찰서(이하 남부서)는 지난달 31일 새벽 1시경 남구 소재 노상에 주차되어 있는 피의자 A씨(42세, 남)의 차량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전 직장동료인 피해자 B씨(38세, 남)를 노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수사 진행사항 및 결과를 살펴 보면 먼저, 지난달 31일 피해자 처가 남부서에 실종신고를 했고 이에 남부서는 여청과실종팀에서 실종 사건 수사 중, 범죄 피해가 의심되어 형사과 강력팀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남부서는 지난 6일 새벽 피의자 상대로 사건 당일 행적의 모순점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여 자백하는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인천남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는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아 덤프트럭 등을 구입한 이후 대출 할부금 납부가 부담되고, 차량 명의 이전을 요구하는데  불만을 품고, 피해자를 살해하여 피해자 명의로 대출받은 차량 2대 1억 8천만원 상당의 채무를 떠넘길 목적으로,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 한 후 사체를유기했다는 진술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은 유기 장소를 수색하여 피해자 시신 및 범행도구인 노끈과 피해자의 소지품 등을 회수 하였으며, 14일 현재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혐의사실 구증되어 검찰 송치 예정이라고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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