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인천지역 최종 투표율이 55.3%(잠정)로 집계됐다.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투표율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결과 인천지역 선거인수 244만779명 가운데 123만9천921명이 투표하며 최종 투표율(잠정) 55.3%를 기록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옹진군이 73.4%(1만3천909표)로 최고를 기록했고 남구가 51.9%로 인천 10개 군·구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인천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인 60.2%보다 4.9%p 빠지며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앞서 사전투표율에서는 17.58%로 대구·부산·경기에 이어 4번째로 낮았지만 이날 투표까지 합하면서 꼴찌로 내려 앉았다.

인천 투표율은 2008년 18대 총선 15위(42.5%), 2010년 5회 지방선거 13위(50.9%), 2014년 6회 지방선거 15위(53.7%), 2012년 18대 대선 14위(74.0%) 등 역대 선거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이번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은 60.2%(잠정)로 23년 만에 60% 돌파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 투표율(56.8%)보다 3.4%p 높은 수치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투표율 60%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어 23년 만이다.

전라남도가 69.3%(109만2천500명)로 최고를 기록했고, 제주특별자치도 60.2%(35만1천110명), 경상남도 65.8%, 전라북도 65.3%(99만7천228명)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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