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은 7.31%로 마감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 6.98%와 경기도 7.03%에 이어 뒤에서 3위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인천 154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투표에는 인천지역 전체 선거인수 244만779명 가운데 17만8천367명이 참여하며 투표율 7.31%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옹진군이 21.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화군(12.98%), 중구(9.3%), 동구(9.24%), 연수구(7.46%), 부평구(6.99%), 남구(6.98%), 남동구(6.8%), 계양구(6.65%), 서구(6.59%)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자수는 부평구가 3만1천3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 2만7천850명, 남구 2만4천890명, 계양구 1만7천712명이 뒤를 이었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후보들도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이날 사전투표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오전 9시 30분 송월동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하고 “이번 지방선거는 인천의 미래 운명을 결정짓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반목과 대립이 아닌 인천의 밝은 미래를 책임질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보다 앞서 8시 30분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송림1동사무소에서 한표를 행사하고 “시민의 삶을 결정할 이번 지방선거는 도덕적으로 검증되고 준비된 시장 후보를 선택하는 현명한 시민이 많아지고 있다”며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오후 2시 갈산2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고, 문병호 후보는 6월 13일 선거 당일에 투표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8일과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이번에 인천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광역의원·기초의원 등 167명, 남동구갑 보궐선거 국회의원 1명이 선출된다.

한편 전국 사전투표율(평균 8.77%) 1위는 전라남도 15.87%(25만364명), 2위 전라북도 13.5%(20만6천277명), 3위 경상북도 11.75%(26만4천542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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