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유주연(인천 당하초. 은메달) ,배윤진(인천 일신초. 금메알), 박유진(서울 구의초. 동메달), 김흥규 인천 북부교육장

인천선수단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충북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는 등 인천체육의 잠재력을 전국에 알렸다.

육상 80m에 출전한 배윤진(일신초.4)선수는 대회 신기록인 10초86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수연(인화여중.1)선수는 육상 100m와 1천600m 계주, 김서연(구산중.3)선수는 수영 다이빙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능허대초와 단봉초 선수로 이뤄진 배드민턴팀은 16년 만에 인천에게 단체전 우승을 안는 쾌거도 달성했다.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배윤진 선수는 지난해 인천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일반 학생 자격으로 참여해 발군의 실력으로 선발된 바 있다.

이번 대회와 관련해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 종목에서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넓힌 ‘인천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이 성과를 낸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한광희 인천학생선수단 총감독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메달 성과 못지않게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도 크게 고려했다”며 “평일 합동훈련을 없애고 각 소속 학교에서 훈련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대회 직전까지 수업에 충실하도록 매년 진행해온 별도의 선수 결단식도 폐지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학교 운동부뿐만 아니라 인천 지역사회의 각 종목 ‘클럽’에서 운동해 온 학생 선수들도 참여해 초등 20개, 중학교 35개 종목에서 804명의 선수와 임원 193명 등 총 997명이 인천학생선수단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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