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사장 황효진)는 과거 공공주택건설용으로 차입한 고금리 주택도시기금을 저금리로 차환하기 위해 10년물 채권 400억 원을 25일 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와 인천시에서 10년 만기 채권 발행을 승인받아 4%의 고금리 주택도시기금을 10년물 채권 3.32%로 차환해 연간 2억7천만 원, 10년간 27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인천도시공사는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2014년말 8조981억 원까지 치솟던 부채규모를 지난 3년간 1조3천억 원 감축하고, 4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함과 동시에 행정안전부 목표부채비율을 초과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지방공사 최초의 10년물 발행으로, 고강도 경영개선 노력 끝에 장기투자 수요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부채감축노력으로 확보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택지개발사업 등 인천 대표 공기업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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