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차단 방역을 위해 '축산차량등록제'를 7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5개 유형(난좌·가금부산물·남은 음식물사료 운반, 가금 출하인력 운송 및 농장보유 화물차량)이 추가돼 총 24개 유형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19개 유형 가축·원유·알·동물약품·사료·조사료·가축분뇨·퇴비·왕겨·쌀겨·톱밥·깔짚운반, 진료·예방접종·인공수정·컨설팅·시료채취·방역·기계수리 등이었다.

또 외부에서도 축산차량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차량 앞유리에 통일된 양식의 표지 부착이 의무화된다. 기존 등록 축산차량 및 신규 등록차량은 9월 30일까지 군·구청에서 표지(스티커)를 배부받아 축산차량에 부착해야 한다.

축산차량 미등록 및 GPS 미장착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GP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필요한 조치하지 않거나 시설출입차량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축산차량등록제는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인 만큼 이번에 추가된 의무등록대상 차량 소유자는 군․구청을 방문해 6월 30일까지 등록을 완료하고 기존 축산차량 등록자께서도 표지(스티커)를 교체 부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축산차량 소유자 및 운전자는 등록 전 3개월부터 등록 후 3개월까지 6시간의 신규교육을 이수하고 매 4년마다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축산차량등록제는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축산차량을 등록하고 차량무선인식장치(GPS)를 장착해 차량의 출입정보를 분석·관리하는 제도로, 2012년부터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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