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동조합(이하 SL공사 노조, 위원장 서광춘)은 인천시에 SL공사의 관할권 이관과 관련, 국가공사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18일 SL노조에 따르면 SL노조는 최근 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수도권매립지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인 2천500만 명 수도권시민이 사용하는 광역폐기물처리시설로 국가차원의 갈등 조정기능 및 종합적 재원조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기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공사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 노동조합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SL노조는 또 "2015년 발표한 SL공사 인천시이관이 포함된 4자협의는 이해당사자인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SL공사, 노조와 사전 협의나 의견수렴 절차 없이 비밀리에 진행됐고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투명하고 공정한 공론화 과정도 없이 결정된 졸속합의"라며 "밀실행정을 통해 아무런 정책적 고려없이 선심성으로 포함된 SL공사 관할권 이관을 노조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