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의 덫 사진 윤수진기자

가정의 달 5월 어버이 날이 며칠 지나 지도 않은 17일 인천의 한 요양시설에서 요양보호사가 노인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요양보호사(61세) A씨는 자신이 보호해야 할 대상인 어르신 눈을 찌르는 등 폭행을 일삼았다. 

남동서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관계기관에 고소 고발 조치하고 요양시설 장의 관리 감독 소홀 등이 명백히 밝혀지면 관련법에 따라 폐쇄 조치 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현재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모씨는 "하루에 7만 원 정도를 받으며 24시간 일하는 요양보호사 학대도 문제지만 요양보호사나 간병인들의 처우 개선도 이뤄져야 친절 봉사가 가능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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