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공항보안구역에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접촉식 지문인식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실제 지문접촉 없이 손동작 한번이면 모션감지에 의해 3D 이미지를 캡쳐해 네 손가락의 지문정보가 자동 인식된다.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은 이날부터 제1터미널 동편 상주직원 출입구에서 시범운영된다.

인천공항은 공항 보안 시스템에 최신 스마트 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보안강화 및 효율성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출입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뛰어난데다 위생적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실제 지문접촉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젖은 손이나 지문이 훼손된 경우에도 인식하는 등 인식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1차 출입증 인식에 이어 지문인식을 통한 2차 추가 인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상주직원 출입구의 보안은 기존 대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이번에 도입되는 지문인식 기술은 지문접촉을 위해 멈출 필요가 없고 손동작 한번이면 자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보호구역 출입절차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시범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생체인식시스템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문인식시스템의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해 2020년경에는 상주직원 출입구 전체에 확대 적용하고, 장차 여객서비스 분야에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스마트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무결점 인천공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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