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55)이 박남춘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동갑 보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맹성규 전 차관은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인천출신 최초 차관직을 끝으로 이제 고향인 인천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싶다”며 “어렸을 때부터의 국회의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맹 전 차관은 “30여년 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장 먹고 사는 경제문제와 국민의 생명 및 건강에 직결되는 안전문제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역구의 유권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출신인 맹 전 차관은 신흥초등학교, 상인천중학교, 부평고등학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과장, 육상교통기획과장, 도시교통팀장을 거쳐 국토해양부 항공안전정책관,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과 교통물류실장, 국토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민주당 박남춘 전 의원이 인천시장 출마로 사퇴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남동갑에는 자유한국당에서 윤형모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변호사회 회장이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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